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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햇살론 한도와 간소화된 신청 방법 제대로 파악하기

 

(조세금융신문=유정현 기자) 대부업체에서 이용이 가능했던 대출은 높은 이윤 때문에 고금리 대출에 대한 저소득 서민에겐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고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햇살론이 있다.

 

햇살론은 신용등급이 낮은 분들도 신청이 가능한 대출상품으로써 6등급~10등급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소득수준이 중위소득기준 이하이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되며 대출대상자는 자영업자, 일용직, 임시직 등 근로자 농업임, 어업인, 수협 및 산림업자도 해당된다. 대출금액은 자급 필요 용도별로 1천만원~ 5천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햇살론 대출기간 및 상환방법은 사업운영자금 및 창업자금인 경우 1년 거치 4년 이내 균등 분할 상황이며, 긴급생계자금은 3~5년 매월 균등분할상환이다. 신청절차는 서민금융회사에 대출신청(대출신청자) 한 다음 여신, 보증심사 (상호금융회사)로 넘어가게 되며, 보증심사 및 보증서 발급(신보중앙회, 지역 신보)받아 대출실행(서민금융회사)이 된다.

 

햇살론을 취급하고 있는 금융권은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저축은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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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