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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매출 절반 해외서… IT·전자업종 83%로 1위

해외법인 매출 761조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해외 비중 96.56%
中 매출 공시 기업 2/3는 중국 비중 하락… 자동차업종 감소폭 최대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해외법인 매출비중이 49.1%로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전기전자 업종은 83.4%에 달했으며 상사(71.3%)와 자동차·부품(60.9%) 업종도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법인이 거뒀다.

 

2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해외법인 매출을 공시한 16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761조1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5%(79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법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48.2%에서 2016년 48.4%로 지난해는 다시 49.1%로 상승하며 50%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500대 기업 해외 매출은 해외법인이 벌어들인 수익으로 국내 법인의 해외 수출은 포함하지 않는다.

 

500대 기업 중 해외법인 매출비중이 가장 큰 것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96.56%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13년 SK에너지 트레이딩사업부가 사업 분할해 만들어진 법인이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96.04%) ▲SK하이닉스(95.99%) ▲LS아이앤디(92.99%) ▲LG디스플레이(92.82%) ▲삼성전자(86.83%)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85.74%) ▲한국타이어(85.42%) ▲포스코대우(85.38%) ▲뉴옵틱스(84.54%)도 톱10에 포함됐다.

 

이들 10개사 중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전기전자 업종이 6곳, 상사와 자동차·부품업체가 각 2곳이었다.

 

500대 기업 전체를 보더라도 IT전기전자와 상사, 자동차·부품업종의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압도적이었다. IT전기전자는 해외법인 매출비중이 83.4%에 달했고, 상사(71.3%)와 자동차·부품(60.9%)이 2, 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등의 여파로 국내 대기업들의 중국 매출 비중은 대부분 떨어졌다. 500대 기업 중 중국 매출을 공시한 62개사 중 3분의 2가 넘는 43곳(69.4%)이 줄어들었다.

 

대원산업이 29.06%에서 12.38%로 16.67%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밖에 ▲서연이화(-12.60%p) ▲삼성디스플레이(-11.0%p) ▲성우하이텍(-9.70%p) ▲현대모비스(-9.01%p)도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 매출 비중 하락폭 상위 5개 사 중 4개사가 자동차·부품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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