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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부산서 3일간 한-베트남 FTA 특별강좌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은 베트남 FTA 전문가를 초빙해 ‘전국 순회 특별강좌’를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YES FTA 전문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특화, 수요자맞춤형 총 3개 분야로 운영된다.

 

국내 수출입기업이 베트남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만큼 이번 강좌에서는 현지 수출입 통관 특이점, 원산지증명서 발급과정 등 FTA 활용 내용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강좌는 하루 6시간 과정으로 서울, 인천, 부산에서 개최되며, 교육현장에서 기업별 1대 1 맞춤형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 신청자에게는 강의 자료집 및 중식이 제공되며 수료증도 발급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업들이 FTA를 보다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YES FTA 홈페이지 또는 전화번호 154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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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