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5℃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3.6℃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3.9℃
  • 맑음부산 5.0℃
  • 맑음고창 3.0℃
  • 구름많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1.2℃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4.8℃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국내 최고 CEO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CEO스코어, 500대기업 경영성적 점수 환산 결과
SK계열사 선전...송진화,김형건,박정호,김준 사장 상위권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매출 10조 원 미만 기업군에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위였다.

 

26일 CEO스코어가 재임기간 1년 이상인 국내 500대 기업 CEO 457명(323곳)의 지난해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박 부회장이 100점 만점에 80.5점을 받아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군뿐 아니라 500대 기업 전체 CEO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매출성장률 ▲3년 평균매출성장률(CAGR) 대비 지난해 초과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 등 5개 항목으로 나누고 항목별로 20점씩을 부여해 1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1.7점이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산업 반도체연구소 입사 후 미국생산법인 엔지니어링 총괄‧하이닉스반도체 메모리 연구소장‧하이닉스반도체 연구개발제조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2년 SK그룹에 인수된 뒤 2013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매출 30조1094억원, 당기순이익 10조6422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박 부회장에 이어 송진화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73.0점)과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70.0점)이 매출 10조 원 이상 기업군에서 2,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오스만알감디 에쓰오일 사장(66.5점)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61.5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60.0점)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57.5점) ▲허진수 GS칼텍스 회장(57.0점)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55.5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55.0점)이 ‘톱10’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SK 계열사 대표들의 선전이다. 박성욱 부회장을 비롯해 송진화 사장, 김형건 사장, 박정호 사장, 김준 사장 등이 상위권에 포진해 여타 그룹과 대비됐다.

 

매출 10조 원 미만 기업군에선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80.0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김 사장은 1997년 엔씨소프트를 설립했으며 대표 게임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리니지M' 성공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1조7587억 원 매출을 올려 500대 기업 중 227위로 끌어올렸다.

 

이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75.5점으로 2위,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이 7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용식 세메스 대표(74.0점) ▲윤석민‧이재규 태영건설 각자대표(73.5점)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72.0점)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사장(71.0점)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송진수 KH에너지 회장(각 70.5점) ▲배기영 더클래스효성 사장(70.0점)이 ‘톱10’에 랭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