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기상청 제공

3분기 체감경기 다시 하락… 조선·자동차·부품 '부정적'

화장품(126), 제약(110) 등 전망 밝아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상승세였던 제조업체 체감경기전망이 3분기 다시 가라앉았다. 화장품·제약 등 경박단소(輕薄短小) 업종의 전망은 밝았지만 자동차·철강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업종의 전망은 어두웠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전망치는 87로 지난 2분기 97에서 10포인트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BSI는 작년 4분기 85, 올 1분기 86으로 상승흐름을 보여왔다.

 

대한상의는 중후장대 산업의 부정적 전망이 경박단소 업종의 긍정적 전망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실제 ‘조선(67)’은 2년 전 수주절벽에 따른 실적부진, ‘자동차․부품(75)’은 미국의 관세인상 움직임, ‘정유․유화(82)’는 이란 쇼크 등 유가급등 움직임, ‘철강(84)’은 미국의 관세인상과 자동차 등 수요산업 불황으로 기준치를 밑돌았다. 

 

반면 미국과 EU(유럽연합) 그리고 인도, 중화권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K-뷰티(beauty)와 K-의료(Medical) 덕분에 ‘화장품(127)’, ‘제약(110)’, ‘의료정밀기기(102)’ 등은 기준치를 웃돌았다. 

 

BSI는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체감경기와 관련해 단기적인 대응책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한국경제의 구조와 체질을 변화시켜 나가야할 시점”이라며 “규제혁파를 통한 성장동력 확충, 기업가 정신과 창업 활성화, 저출산 고령화 대책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 중장기적 노력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