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7월 기업 체감경기 73 지난달보다 1p↓…중소·내수기업 심리경색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이달 기업 체감경기가 제자리걸음 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지난달보다 1p 내린 73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 BSI추이

 

 

 

 

장기평균1)

19.1

2

3

4

5

6

7

8

전월대비

업황

79

(82)

67

(71)

69

(65)

73

(76)

75

(76)

76

(77)

75

(75)

73

(75)

 

(71)

-2

(-4)

 

계절조정

79

(82)

68

(72)

71

(67)

72

(74)

72

(75)

73

(73)

75

(72)

73

(76)

 

(74)

-2

(-2)

 

대기업

85

(87)

73

(75)

74

(71)

77

(78)

81

(78)

82

(82)

79

(81)

79

(79)

 

(78)

0

(-1)

 

중소기업

75

(78)

61

(66)

64

(59)

68

(74)

69

(75)

69

(72)

70

(69)

66

(70)

 

(64)

-4

(-6)

 

수출기업2)

83

(86)

71

(77)

75

(68)

80

(80)

81

(81)

83

(81)

80

(82)

84

(79)

 

(83)

+4

(+4)

 

내수기업2)

77

(80)

65

(67)

66

(63)

69

(74)

72

(73)

71

(75)

71

(71)

66

(72)

 

(64)

-5

(-8)

: 1) 2003.12018.12월까지 평균치이며, 매년 수정됨

2) 수출기업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업체, 내수기업은 50% 미만인 업체임

3) ( ) 내는 전월에 조사된 해당월 전망치

 

BSI란 100을 기준으로 기업이 경기를 좋게, 또는 나쁘게 보는 주관적 인식을 보여주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호황, 100 미만이면 경기가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 노는 시각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지난달보다 2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부품수출감소로 자동차가, 전방산업인 건설업 부진 및 비수기 영향으로 1차 금속이 각각 7p 내려갔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스마트폰 수출개선과 노트북 부품 수요 증가로 4p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79로 한 달 전과 같았지만, 중소기업은 66으로 4p 하락했다.

 

수출기업은 84로 4p 올랐지만, 내수기업은 66으로 5p 내렸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2p 하락했다.

 

비수기에 진입한 건설업은 2p 내렸고, 전문·과학·기술은 설계와 감리 수요가 부진으로 12p나 줄었다.

 

숙박업은 여행 성수기 영향으로 6p 올랐다.

 

전체 기업들이 8월 경기에 대한 업황전망 BSI는 71로 4p 내렸다.

 

제조업 업황전망은 7월보다 4p 내려갔다. 기타 기계·장비는 8p, 금속가공은 9p 내려갔다. 반면, 전자·영상·통신장비는 4p 올랐다.

 

대기업(78)은 1p, 중소기업(64)은 6p 하락했다. 수출기업은 4p 올랐지만 내수기업은 8p 내려갔다.

 

비제조업은 71로 3p 내렸다. 휴가철 등으로 물동량 감소에 운수창고업이 8p, 광고 수요 부진 등으로 정보통신업이 5p 내렸다.

 

7월 매출 BSI는 78로 5p 내렸으며, 8월 전망치는 78로 전월대비 2p 내려갔다.

 

같은 달 채산성 BSI는 87로 3p 올랐지만, 8월 전망은 86으로 7월과 같았다.

 

자금사정 BSI의 경우 7월 실적은 83으로 전월대비 2p 내렸으며, 8월 전망(82)도 3p 내려갔다.

 

기업 업황전망(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친 경제심리지수(ESI)는 3.2p 하락한 89.2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1.3으로 0.2p 내려갔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3.7%)으로 답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8.2%), 경쟁 심화(8.9%),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8.4%)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

(비중, %)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인력난·

인건비상승

자금부족

수출부진

기타/없음

'19. 6(A)

22.8

16.8

9.8

9.0

9.1

9.1

23.4

'19. 7(B)

23.7

18.2

8.9

8.4

8.4

8.4

24.0

B-A(%p)

+0.9

+1.4

-0.9

-0.6

-0.7

-0.7

+0.6

 <표=한국은행>

 

비제조업체도 내수 부진(20.0%)이 가장 많았으며, 경쟁 심화(13.9%), 불확실한 경제상황(13.5%), 없음(12.6%).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은 측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구체적인 피해가 있다는 답이 많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