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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서 수출기업 상담

기계산업분야 수출기업 대상 FTA 활용 지원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 참가해 기계산업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지원을 위한 현장 상담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 서울세관은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FTA 활용 지원을 위한 기업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과 함께 FTA 컨설팅 예산지원 사업, FTA 교육, 해외통관애로 해소 등 수출입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상담 관련 문의는 서울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기계산업 분야 수출기업이 FTA 활용으로 기업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점차 어려워지는 무역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관세행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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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