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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고졸 FTA 전문인재 취업 지원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은 ‘2018 고졸성공 취업대박람회’를 관계기관과 공동주최하고 고졸 FTA 전문인재의 취업 지원에 나섰다.

 

관세청은 실제 채용계획이 있는 물류기업, 관세법인, 면세점 등 20개 업체를 섭외해 20일 서울 SETEC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FTA 채용관’을 별도로 운영했다.

 

이를 통해 관세청은 FTA 전문교육을 이수한 인력과 1:1 면접을 진행하고 FTA 전문인력이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FTA 채용관 내 ‘관세청 홍보관’에서는 관세청 업무 안내와 FTA 관련 분야 진로상담, 관세청 입사를 위한 고졸 지역인재 채용관련 상담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FTA 채용관에 한국관세사회‧국제원산지정보원이 참여해 관세사의 직무와 진로, 원산지관리사와 실무사 자격시험 등 취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FTA 전문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무역인재를 양성하고, 이들과 기업의 일자리 연계를 지원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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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