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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6일 FTA 활용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이 오는 26일 서울본부세관에서 ‘2018 FTA 활용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철강, 자동차, 식품, 화학제품, 의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FTA 활용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며, 기업 실무자들이 직접 성공사례 발표에 나선다.

 

관세청 관계자는 “FTA를 아직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참석해 우수사례를 자신의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FTA 활용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FTA 활용경험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해 FAT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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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