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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제19회 관세품목분류 경진대회 결과 발표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 ‘제19회 관세품목분류 인터넷 경진대회’에서 익스피다이터스코리아 김태윤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은 6일 김태윤씨를 비롯해 민간단체부문 최우수상에 HTNS관세법인 수원본사, 세관단체부문에 인천세관 공항수입2과를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관세품목분류 인터넷 경진대회는 수출입물품의 세율 결정을 위해 물품별 세번(HS)을 분류하는 품목분류작업과 관련된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16개 단체, 총 418명이 참가했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앞으로도 수출입 통관과 승인요건, FTA 관세감면 여부 등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품목분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분류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터넷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경진대회 입상자는 관세청 홈페이지나 관세평가분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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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