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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평가 인터넷 경진대회 최우수상에 관세사 준비생 김지수 씨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이 제16회 관세평가 인터넷 경진대회 개최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부문 최우수상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관세사 시험을 준비 중인 김지수 씨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일반인 이재현 씨(HTNS관세법인 수원본사), 김현수 씨(부산대학교 대학원 재학)와 세관직원 박천우 관세행정관(인천세관)과 김보배 관세행정관(부산세관)이 차지했다.

 

특히 박천우 관세행정관은 지난 2016년 대회에서 일반인으로 응시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올해 관세청에 임용돼 눈길을 끌었다.

 

김보배 관세행정관은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반 단체부문 최우수상에는 HTNS관세법인 수원본사, 우수상 익스피다이터스코리아, 장려상 한국후지쯔(주)가 차지했다.

 

세관 단체부문은 서울세관 심사8관, 양산세관 조사심사과, 양산세관 통관지원과가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관세평가분류원 관계자는 "최근 다국적기업 간의 거래 증가, 전자상거래 형태의 국제거래 등장, 지속적인 FTA 확대 등에 따라 관세평가 능력 배양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인터넷 경진대회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열린 경진대회에는 14개 단체, 총 477명이 지원해 310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으며 경진대회 수상자는 관세청 또는 관세평가분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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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