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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서울·부산·제주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한 롯데면세점 임직원과 협력사원 200여명이 16일 난방 취약가정에 연탄 총 5만장과 생필품을 기부했다.

 

이날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과 본사의 임직원과 협력사원들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을, 부산에서는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김해공항점 임직원들이 동구 매축지마을을 찾아 연탄 배달했다.

 

제주에서는 롯데면세점 제주점 임직원들이 제주시 독거노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방문해 생필품을 기증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임직원과 협력사원 여러분들과 함께 11년간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곳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08년부터 매년 연탄 나눔 봉사를 통해 독거노인, 편부모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으며, 베트남 아동 의료지원과 지난 8일 태풍 위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로 다양한 사회적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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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