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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전주세관, 이웃에 연탄 나눔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전주세관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방문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노병필 전주세관장은 전주세관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호회 회원들과 5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해 이웃사랑을 베풀었다.

 

노병필 세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적극 참여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랑을 베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세관은 매년 정기적으로 전주세관 봉사동호회를 통해 지역 결손가정, 소외계층을 후원하며 이웃에게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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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