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1.7℃
  • 맑음울산 -0.5℃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3.3℃
  • 흐림고창 0.7℃
  • 구름조금제주 8.2℃
  • 흐림강화 2.6℃
  • 흐림보은 -0.1℃
  • 흐림금산 0.2℃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0.9℃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BAT 코리아 사천공장 '3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지난해 ‘2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3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BAT 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5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3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자 중 외국계 회사는 BAT 코리아가 유일하다.

 

BAT 사천 공장은 2006년 ‘3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공장 증축을 했다.

 

현재 BAT 사천 공장은 450개 제품군을 일본, 대만을 포함한 15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고,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사천공장의 수출액은 약 3억 4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배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BAT 코리아 매튜 쥬에리 사장은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1000명의 BAT 코리아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난 7월 처음 출시한 글로 전용 스틱 네오의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도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 더 많은 국가에 우수한 품질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수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