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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2018 법질서 유공 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KT&G가 범죄예방 환경개선, 법 교육 사각지대 해소 등 법무부와 산하재단 사업을 20년간 후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일 ‘2018 법질서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KT&G는 2015년부터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을 통해 수원시 매교동, 평택시 서정동에서 벽화봉사, 가로등과 CCTV 설치 등 지역 환경개선 활동을 중점 지원했다.


2017년부터는 광양시 광영동·부산시·세종시 등에 주민참여형 CPTED 사업인 ‘법사랑타운’ 조성을 후원했다.

 

또한 법무부와 협업을 통해 마을 변호사 도입, 주민공청회 개최 등 안전한 사회공동체 만들기를 도왔으며 소외계층대상 법 교육 서비스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LAW 파크’ 차량 지원, 맞춤형 법 교육 콘텐츠 개발과 출소자 사회정착 지원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20년간 누적 지원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지난 20년간 법무부의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범죄 발생률 감소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범죄예방 환경개선, 법 소외계층 사회정착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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