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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올해의 인천세관인'에 강재구 관세행정관 선정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올해의 인천세관인’으로 수출입통관국 인천항통관지원1과 강재구 관세행정관을 선정해 26일 시상했다.

 

강재구 관세행정관은 인천항 우범화물 종합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전담팀을 운영해 올해 3월부터 비아그라 98만정, 담배 5050보루, 위조 고가사치품 등 시가 773억원 상당의 관세법·상표법 위반물품을 적발했다.

 

업무 분야별 최고 유공자로는 ‘일반행정’에 김병돈 관세행정관, ‘수출입통관’에 신강훈 관세행정관, ‘휴대품통관‘에 김미라 관세행정관, ’심사‘에 양현 관세행정관, ’조사‘에 윤태춘 관세행정관을 선정하고 한수진 관세행정관은 세관장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12월의 인천세관인’으로는 개인통관고유부호로 특송화물 통관정보 조회 시스템을 구축한 특송통관4과 이혜경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12월 분야별 유공자로는 ‘일반행정’ 김두현 관세행정관, ‘수출입통관’ 한승옥 관세행정관, ‘휴대품통관’ 정예진 관세행정관, ‘심사’ 김경아 관세행정관을 선정하고 신호진 관세행정관과 김여진 관세행정관을 세관장 표창으로 시상했다.

 

4분기 우수팀(BEST TEAM)에는 외환조사과 ‘특수금융수사팀‘이 국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위장 거래를 이용해 수입가격을 고가 조작하고, 자본금을 해외로 빼돌린 코스닥 상장기업을 검거한 공을 인정 받았다.

 

신규직원 중 가장 공적이 탁월한 ‘4분기 으뜸새내기’로는 김고은 관세행정관이, 4분기 친절·봉사직원으로는 조안나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이날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은 수상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정상무역을 가장한 불법행위 차단과 친절하고 정확한 세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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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