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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균의 데이터월드]「32, 19, 15, 12, 9」‘억’소리 나는 직업 ‘유튜버’

(조세금융신문=김형균 서울여대 SW교육혁신센터 교수)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기해년(己亥年)으로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띠의 해이다. 황금돼지띠 해에는 재물이 많이 따르고 큰 복이 온다고 해서 결혼이나 출산 또한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2019년 웃으면 복돼지요~ 부자돼지요~”, 최근 이런 재미있는 새해 인사말이 유행이다. 한때 “부~~~자! 되세요”라는 인사말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새해 소망으로 부자가 되라는 덕담이 얼마나 기분 좋은 인사인지 알게 해주는 말이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부자가 될까. 교육부가 발표한 ‘2018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를 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9.8%)였다. 그동안 줄곧 1위였던 교사는 2위(8.7%)로 내려앉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은진 박사는 “과거엔 부모님이 이런 직업이 좋다고 하면 수긍하는 분위기였는데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교사 직업이 안정적이라 생각했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저출산 여파로 자리가 줄어든다는 점 등도 고려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초등학생 희망직업 조사에서 유튜버(Youtuber)가 5위(4.5%)로 올라온 것은 시사점이 크다. 남녀 합계 5위지만 남학생만 놓고 보면 2위에 랭크됐다. 정 박사는 “유튜브(YouTube)가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고 특히 어릴수록 이런 변화(1인 미디어 시대)에 빨리 반응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32, 19, 15, 12, 9」

 

2017년 국내 유튜버의 연간 수입 top 5의 데이터이다. 물론 단위는 억! 이다. 팜팜토이즈,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도티, 허팝, 대도서관 순으로 요즘 각종 방송채널에도 자주 등장하는 유튜버들이다. 이렇게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은 유튜브사의 수익 보장 정책 덕분이다.

 

유튜브사는 동반 성장을 위해 유튜버의 수익을 철저히 보장하는데 영상에 붙는 광고 수익의 55%를 유튜버에 내주고, 45%를 회사가 갖는다. 국내의 경우 광고 조회 수 1회당 약 1원으로 계산되는데 정산액은 매달 월급처럼 통장에 입금된다.

 

이렇게 1인 미디어의 달라진 위상만큼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기존 방송에서는 20~30대가 주를 이루었지만 점점 유튜버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고 명예퇴직한 노년층도 유튜버에 도전하고 있다. 70대인 ‘박막례 유튜버’의 성공은 유튜브가 더는 신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버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만의 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간단한 편집을 거쳐 유튜브에 업로드 하면 된다. 물론 업로드만 해서 광고수익이 발생되지는 않는다. 업로드 된 영상의 구독자 수를 일정 수준 이상 올려야 수익이 발생되는데 이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재미와 영속성을 위해 본인의 성실함이 보장되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새해에는 유튜버에 도전해서, 억! 소리나는 부자가 돼보는 건 어떨까.

 

 

[프로필] 김 형 균

· 서울여대 SW교육혁신센터 교수(데이터과학 전공)

·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평가위원

·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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