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7.1℃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8℃
  • 맑음부산 -1.1℃
  • 흐림고창 -3.7℃
  • 구름많음제주 3.7℃
  • 맑음강화 -8.0℃
  • 흐림보은 -8.0℃
  • 맑음금산 -7.6℃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김형균의 데이터월드]「59.9 : 91.7」,「8.3 : 28.6」서재를 댁으로 들이셔야 합니다!

(조세금융신문=김형균 서울여대 SW교육혁신센터 교수) 올해의 시작이 지나간 지도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신년을 맞아 한 해의 계획을 호기롭게 세워보기도 했을 것이고, 설날의 긴 연휴를 보내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 볼 시간도 있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신년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매년 두 번씩 주어진다. 혹시 올 한해 독서와 관련된 계획을 세우진 않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59.9 : 91.7」 , 「8.3 : 28.6」 2017년 기준으로 독서율과 독서량을 조사한 데이터이다. 일반 도서를 1년 동안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인 독서율이 성인 59.9%, 학생 91.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에 비해 성인은 5.4%포인트, 학생은 3.2%포인트가 감소했다.

 

또한, 성인의 지난 1년간 종이책 독서량은 평균 8.3권, 학생 전체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28.6권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2015년에 비해 성인은 8.2%포인트, 학생은 4.1%포인트가 감소했다.

 

우리가 얼마나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회에 살고 있는지 여러 가지 예를 보면 알 수 있다. 사회적 이슈에 대한 부적절한 댓글이나, 온갖 가짜뉴스에 휘둘려 시대의 흐름을 오판한다든지. 또한, 인내심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단순 사고부터 강력범죄까지….

 

이러한 것들의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의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앞서 살펴본 데이터에서 성인의 40%가 1년에 1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학창 시절 자의든 타의든 서점에 들러 소설책에 빠져 시간을 흘려보낸 적이 기억날 것이다. 소설은 재미와 더불어 공감 능력, 인내심, 논리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이렇게 소설을 읽으며 키워온 다양한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사회 초년생활을 잘 견뎌왔을 것이다. 이제 성인이 되어 책을 소홀히 하게 된 우리에게 누군가 이런 말을 하지 않을까?

 

“서재를 댁으로 들이셔야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어록 중의 하나를 차용해 써보았다. 성인이 된 지금, 책을 읽고 이를 통해 지적으로 풍요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만의 서재를 가져야 한다. 칸트, 괴테, 다윈이 수많은 고전을 써낸 것은 자기 서재에서 지력을 쌓은 결과라고 한다.

 

성인의 서재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으로 자기만의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창조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거실 한쪽에 서가를 채우는 것부터 그리고 자기만의 독서목록을 만들어 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상어 중에 코이라는 물고기의 삶은 아주 특이하다고 한다. 이 물고기는 작은 어항에서 기르면 5~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연못에 넣어두면 15~25cm까지 자라며 강물에 방류하면 90~120cm까지 성장하게 된다. 같은 물고기지만 어항에서 기르면 피라미가 되고, 강물에 놓아두면 대어가 되는 신기한 물고기이다. 이를 두고 ‘코이의 법칙’이라고 한다.

 

주변의 환경과 생각의 크기에 따라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코이의 법칙, 자신의 무대를 조그만 어항이라 생각하지 않고 바다라고 생각해서 꿈의 크기를 키운다면 현재의 삶에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을 것이다.

 

1주일에 한 번, 책 택배가 집으로 온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설레는 마음으로 한 주를 기다리게 될지….

 

[프로필] 김 형 균

· 서울여대 SW교육혁신센터 교수(데이터과학 전공)

·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평가위원

· 조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공학박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