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연매출 500억원 이하 가맹점, 카드수수료 개편으로 8000억원 절감

30억원 이하 우대가맹점, 전체 96% 차지…5700억원 경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대부분의 가맹점들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 방안’의 카드수수료율 조정, 가맹점 통보결과 연간 약 8000억원 상당의 카드수수료 경감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우대가맹점 범위를 연매출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확대함으로써 연매출 30억원 이하 우대가맹점에 연간 5700억원의 카드수수료 부담이 줄어들었다. 우대구간 확대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가맹점은 지난 1월 기준 전체가맹점의 96%(262만6000개)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의 99%가 우대가맹점에 포함되며 제과점의 98%, 슈퍼마켓의 92%, 편의점의89%가 우대가맹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일반가맹점의 경우에도 체크카드 수수료율 인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유도로 인해 카드 수수료 부담 연간 2100억원 경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출 30∼100억원 구간의 가맹점은 평균 0.3%p, 100∼500억원은 평균 0.2%p 인하됐다.

 

다만, 인하폭은 평균치며 각 카드사별 비용 발생 구조의 차이, 각 가맹점별 비용 차등요소 등에 따라 개별 가맹점의 수수료율 수준과 조정정도는 다를 수도 있다.

 

마케팅 혜택이 집중된 연매출 500억원 초과 대형가맹점의 경우 카드수수료에 반영되는 적격비용률이 일부 인상되는 곳도 있다. 기존에는 마케팅비용의 대부분을 모든 가맹점에 공통으로 배분하는 방식이었으나 수수료가 개편되면서 마케팅 혜택에 따라 가맹점들이 차등으로 부담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가맹점에 부당하게 높거나 낮은 수수료율이 적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예정”이라며 “카드업계의 고비용 마케팅 관행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1분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