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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일본에서 진도 5.7 지진 발생, 이미 여러 차례 대재앙 징조 가능성 제기돼…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일본에서 또다시 고강도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20분경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동남동 향으로 약 60km 떨어진 장소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지에선 지난달 중순부터 대재앙의 징조라고 불리는 심해어 산갈치가 여러 차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일각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한 파도로 산갈치가 떠밀려오는 경우가 잦을 뿐"이라며 해당 논란을 일축시키기도 했다.

 

또한 현재까지 해당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관계당국은 임시 중단된 전철 운행 등에 대해 빠른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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