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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국민참여단 모집...이달 10일까지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이 국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 참여단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해외직구와 특송통관 업무에 관심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며, 오는 1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는다.

 

선정된 국민참여단은 12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4일 인천세관 현장진단과 이후 두 차례 토론회 일정 등 약 한 달 간 활동하게 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별도의 포상도 있으며 활동내용에 따른 활동비와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국민참여단 참가 등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 홈페이지나 관세청 특수통관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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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