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2.6℃
  • 흐림서울 -0.9℃
  • 구름많음대전 0.0℃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2.7℃
  • 광주 2.3℃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1.6℃
  • 흐림제주 8.8℃
  • 구름많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1.0℃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2.2℃
  • 맑음거제 3.3℃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오늘 날씨' 미세먼지 매우 나쁨, "앞으로 이틀 더"…수도권 온통 '빨간색'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오늘도 최악의 공기질로 텁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도시들의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을 기록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서울을 포함한 경기, 세종, 충남 지역에 집중돼 지도상에서 적색을 띠고 있다.

 

대전 광주 근방 쪽도 이와 가까운 수치, 경북 제주 등은 비교적 쾌적하겠다.

 

그러나 이후 확대돼 수요일께는 비 소식과 함께 미세먼지가 점차 옅어지겠다.

 

최근 당국이 미세먼지로 감면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이 올해 봄철 황사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오늘 한낮 기온이 17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겠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