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몰카 영상 공유 카톡 논란에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11일 성접대 정황이 담긴 카톡에 이어 불법적으로 촬영된 성 영상, 사진 등을 공유한 대화가 공개돼 국민적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국민 역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하며 주변에 더 이상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억울한 듯한 내용의 은퇴 선언문을 남겼다. 국민 영웅이 모두를 살리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는 듯한 내용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러 의혹들로 이미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회복 불가 상태에 놓인 그에게 '은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경찰은 카톡 원본에 대한 취재진들의 요청에 "확인해줄 수 없다. 내사한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언론에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화 방에 성관계 영상이 올라오자 승리는 웃으며 아무런 죄책감이나 문제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듯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 모습은 모유 비누를 선물받았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어서 충격을 안겼다.
대화방에는 연예인 3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 경찰은 해당 연예인을 추가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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