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직원 상습 폭행 의혹을 받고 있던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의 투신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송 대표는 13일 오전 4시 40분께 경기도 일산 자택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11월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다.
회사 건너편의 건물에서 폭행 장면을 목격한 A씨는 “발로 차고 때리고 그런 거죠. 한두 번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좀 심한 거 같아서 찍었죠”라고 밝혔다.
녹취록을 통해 “일하지 말고 X나게 맞자 그냥. 왜 또 소리 지르냐”며 “어디다가 소리 질러”라고 윽박을 지르는 송 대표의 목소리도 공개되기도 했다.
3년간 폭행과 욕설에 시달렸던 피해자의 몸은 멍으로 가득했다.
또 피해자 변호인에 따르면 송 대표는 "너의 가족들 어머니, 여동생 죽이는데 5억이면 충분하다”는 얘기도 서슴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