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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대화방' 피해 여성, 영상 유출 보도에 탄식 "수면제 먹이고 강간" 정황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승리의 지인에게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짐작되는 여성이 자신의 피해 사실을 호소했다.

 

최근 웹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승리·정준영 대화방의 피해자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게재돼 유저들의 이목을 모았다.

 

작성자 A씨는 언론에 보도된 대화방의 날짜와 내용을 통해 피해자가 자신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A씨는 "승리와 그의 친구들과 펜션에서 술을 마셨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잃었다. 일어나 보니 전라의 상태였고, 너무 치욕스러워 황급히 그곳에서 빠져나왔다"고 당시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승리 친구 B씨가 그날 나를 강간하고 이를 멤버들에게 자랑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며 B씨가 자신의 영상을 대화방에서 공유한 사실에 분노했다.

 

현재 A씨는 당시의 기억과 성폭력을 당한 정황을 경찰이 아닌 보도기관에 알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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