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9 (금)

  • 맑음동두천 25.8℃
기상청 제공

은행

한국씨티은행 지난해 순익 3074억원…전년比 26.1% 증가

카드 관련 지급수수료 회계 처리 변경 영향, 비이자수익 47.7% 급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대규모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29일 씨티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씨티은행은 총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437억원) 대비 26.1%나 증가한 수치다.

 

총 수익은 1조21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어났다. 이자수익은 6.3% 감소한 9926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수익은 47.7% 증가한 2360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K-IFRS15도입으로 카드관련 지급수수료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됐기 때문이다. 회계 변경 효과를 제외할 경우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은 각각 0.7%,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ROA(총자산이익률)는 전년 동기대비 0.12%p 증가한 0.6%를 기록했으며 ROE(총자본이익률)도 1.01%p 증가한 4.71%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로 전년 대비 0.13%p 올랐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해 한국씨티은행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특별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며 “기업금융에서는 새로운 재무솔루션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자문서비스를 제공했고 소매금융에서는 WM사업과 고객니즈에 초점을 맞춰 비즈니스 모델의 긍적정인 미래 가능성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견기업부문은 새로운 고객군을 발굴 확장했고 개인사업자대출과 가계신용대출의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올해에는 지속성장을 위한 고객중심문화, 디지털 가속화, 데이터 역량강화,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정부조직 개편, 미래 산업 강국으로 가는 시험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이재명 정부가 출범 석 달 만에 내놓은 조직개편안은 단순한 행정 개편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검찰 개혁 등 정치적 쟁점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번 개편의 진짜 무게추는 경제와 미래 산업을 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AI를 단순한 신산업이 아닌 국가 성장 동력의 최전선으로 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약 17년 만에 부활하는 과학기술부총리는 정부의 기술·산업 혁신 정책을 총괄하며, AI·반도체·첨단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밀어붙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기능을 일원화한 조치는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가 방송 업무에서 벗어나 AI와 첨단기술 정책에 전념하도록 해, 정부 부처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13개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범부처 정책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