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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한국씨티은행, 오늘 소매금융 철수 논의…통매각 가능할까?

통매각‧일부매각‧단계적 폐지 세가지 옵션 논의 전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오늘(3일) 국내 소매금융 철수 방안 논의를 위한 2차 이사회를 연다.

 

통매각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날 당장 구체적인 출구전략이 나오긴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비대면 형식의 이사회를 개최하고 잠재 매수자 현황에 대한 보고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통매각, 일부매각, 단계적 폐지 등 다양한 형태의 출구전략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씨티은행은 통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현장 지점을 방문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당시 “세가지 옵션 중 전체 매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인수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매각 진행이 힘들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대형 시중은행들은 오프라인 소매 인력과 지점이 중복되면 메리트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인수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방금융지주나 일부 저축은행의 인수전 참여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재까지 뚜렷하게 의사를 밝힌 금융사는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부분매각과 청산 방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날 노조는 청와대, 금융위원회,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졸속 부분매각 또는 자산매각(청산)에 결사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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