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관세청 YES FTA 전문교육 과정 개설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관세청이 중소기업의 FTA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YES FTA 전문교육을 2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올해로 시행 3년차를 맞이하는 YES FTA 전문교육은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평택을 중심으로 권역별 교육이 이뤄지는 일반‧특화 분야와 교육 수요가 있는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수요자맞춤형 3개 분야에 총 9개 과정이 개설된다.

 

관세청은 올해 일부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일반 교육과정에 수출입통관과 관세환급 내용을 추가해 FTA첫걸음과정을 신설했으며, 수요자맞춤형 교육과정도 FTA 활용 수출 상담을 추가해 1:1 수출컨설팅과정으로 개편했다.

 

관세청은 지난해 중소기업 실무자, 특성화고생,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총 741회 9807명에게 교육을 실시해 219개 기업이 새롭게 FTA를 활용하기 시작했고, 183개 기업이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을 도입하게 됐다.

 

YES FTA 전문교육은 전액 무료이고, 국제원산지정보원과 신한관세법인이 올해 교육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교육을 진행한다. 자세한 교육 신청과 문의는 YES FTA 교육지원센터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