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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김수연 김포공항세관장, 중소수출업체 현장방문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수연 김포공항세관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 방안 모색과 애로사항 청취 등 관세행정 지원확대를 위해 4일 인천 부평에 위치한 ㈜피케이엘앤에스를 방문했다.

 

㈜피케이엘앤에스는 2013년 설립된 이러닝(E-Learning) 전문 전자기기제조업체로, IT원자재 등을 수입 후 첨단 전자교탁과 전자칠판을 제조해 사우디, 베트남 등 15여개 국가에 수출하는 중소업체다.

 

이날 김수연 김포공항세관장은 직원들과 함께 FTA 활용을 통한 세제해택 안내, 수출 확대와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세정지원, 중소기업형 보세공장 이용 활성화 등 일대일 맞춤형 종합컨설팅을 직접 수행했다. 

 

김수연 세관장은 "앞으로도 영세·초보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방문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활력 제고와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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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