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구름조금동두천 20.4℃
  • 구름조금강릉 25.2℃
  • 맑음서울 20.5℃
  • 맑음대전 21.6℃
  • 맑음대구 22.7℃
  • 맑음울산 19.8℃
  • 맑음광주 21.9℃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20.4℃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8.2℃
  • 맑음보은 21.0℃
  • 맑음금산 20.9℃
  • 맑음강진군 22.7℃
  • 맑음경주시 23.7℃
  • 맑음거제 21.4℃
기상청 제공

정책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1.01% 불과…금투 0.39%로 ‘최하위’

적립금 190조원 기록 전년比 12.8% 증가…원리금 보장형 90.3% 차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주식시장 불황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의 연간 수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1.88% 대비 0.87%p 하락한 수치다.

 

금리상승 기조로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 전년(1.49%) 대비 0.07%p 상승한 1.56%를 기록한 반면 주식시장의 하락세로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이 6.58%에서 –3.82%로 10.40%p 감소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높은 손해보험사 1.72%로 가장 높으며 근로복지공단(1.58%)과 생명보험사(1.40%)가 그 뒤를 이었다. 은행과 금융투자사는 각각 0.97%, 0.39%에 그쳤다.

 

최근 5년과 10년을 기준으로 하는 장기수익률은 각각 1.88%, 3.22%로 나타났다. 원리금 보장형 상품은 1.94%(5년), 3.07%(10년)를, 실적배당형은 1.48%(5년) 4.80%(10년)를 기록했다.

 

5년 수익률은 손보, 생보, 금투, 근로복지공단, 은행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10년을 기준으로는 금투, 손보, 생보, 은행 순을 기록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금 적립금 규모는 190조원으로 전년 대비 21조6000억원(12.8%) 증가했다.

 

적립금 중 90.3%(171조7000억원)는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됐으며 실적배당형은 9.7%(18조3000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원리금 보장형의 비중은 2016년 93.2%, 2017년 91.6%를 거치며 매년 줄어들고 있다.

 

금감원은 “퇴직연금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리금보장형 위주의 자산운용과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익률이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라며 “낮은 수익률로 인해 연금가입자가 체감하는 퇴직연금 수수료 수준은 수익률 대비 다소 높은 경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퇴직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고 수수료 합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