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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세관,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체에 화물관리 위반 사례 설명회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광양세관은 화물관련 규정과 사례를 전달하기 위해 18일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세관은 이날 설명회에서는 자유무역지역 내 화물반출입 관리, 위반사례와 관련규정 그리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폐기물 관련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또한 수출입관련 입주기업체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기훈 광양세관장은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체에 필요한 법령 개정사항과 사례 등을 전파해 수출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수출업체에 대해 업체별 맞춤 컨설팅으로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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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