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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적극행정자문위원회 개최...신뢰받는 세관행정 매진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관세행정 실천을 위해 25일 '적극행정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적극행정자문위원은 소신있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세관행정 구현을 위해 서울본부세관이 지난해 4월 신설했다.

 

교수, 변호사, 관세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외부위원과 내부직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총 3건의 안건 중 2건을 적극행정으로 채택했다.

 

5차례의 적극행정자문위원회를 통해 현재까지 채택된 안건은 21건 중 15건이다.

 

이명구 서울본부세관장은 “공공의 이익이나 국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적극행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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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