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BMW·폭스바겐·혼다 등 수입차 58개 차종 1만1500대 리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BMW 320d, 폭스바겐 골프, 혼다 어코드 등 수입차 1만1500여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320d·116i 등 2461대는 배터리 양극 케이블 부식으로 차량의 전원공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된다.

 

523i 등 22개 차종 2045대는 히터 과열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같은 결함으로 이미 지난해 3월부터 128i 등 21개 차종 2만5732대가 리콜 중인데 이번에 같은 히터가 장착되니 차량이 추가로 확인돼 리콜을 확대한다.

 

520i 등 2개 차종 18대로 부품 제조 불량으로 엔진 출력 제한 가능성이 확인돼 추가 리콜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폭스바겐 골프 1.4 TSI 등 7개 차종 1972대는 변속기 내 부품 결함으로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우디 TT 쿠페 45 TFSI 콰트로 등 4개 차종 326대는 다카타 에어백 사용으로 리콜된다.

 

일본 다카타사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올스페이스 153대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쿠페 등 2개 차종 35대도 제작상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혼다코리아가 판매한 어코드 등 2개 차종 1306대는 다카타 에어백 사용으로 인해 리콜한 교체 제품에서도 위험이 발견돼 재리콜에 들어간다.

 

이밖에 볼보트럭코리아의 FH 카고 등 5종 182대는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으로, 화창상사가 판매한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스카우트 37대는 브레이크 제동 성능 저하 가능성으로 각각 리콜된다.

 

KR모터스가 판매한 프랑스 푸조 모터사이클사 메트로폴리스 400 11대도 앞브레이크 호스와 스티어링 레버 결함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