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6.0℃맑음
  • 강릉 8.4℃구름많음
  • 서울 9.9℃맑음
  • 대전 10.8℃흐림
  • 대구 10.5℃연무
  • 울산 9.9℃연무
  • 광주 11.7℃
  • 부산 10.8℃
  • 고창 9.1℃흐림
  • 제주 10.8℃
  • 강화 7.4℃맑음
  • 보은 9.2℃흐림
  • 금산 9.5℃흐림
  • 강진군 9.6℃흐림
  • 경주시 9.0℃흐림
  • 거제 9.9℃흐림
기상청 제공

2026.03.25 (수)


이순우 우리은행장, 민영화 무산 책임 연임 포기

서강대 출신 이광우 부행장 유력설도 부담

사본 -이순우우리은행장.jpg
(조세금융신문) 민영화 등의 이슈로 당초 연임이 유력시 돼던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 포기의사를 밝혔다.

 
이순우 행장이 돌연 연임포기 의사를 발표하면서 서강대 출신인 이광구 부행장이 차기 은행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순우 행장의 사임과 차기 은행장 선임에 따른 인사태풍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부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순우 은행장은 1일 오후 늦게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민영화를 위한 발자취를 돌이켜 볼 때 이제 맡은바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회장 취임시 말씀드렸던 대로 이제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말해 사퇴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지 벌써 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다"며 "우리금융그룹내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끝에 지금 이순간까지 왔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8일 우리은행 민영화가 무산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임기 내 우리투자증권·아비바생명·저축은행과 우리파이낸셜 등 자회사 매각에는 성공했지만, 우리은행 민영화를 이루지 못했다.


금융권은 이 행장이 민영화 실패와 일각에서 회장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이광구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이 유력하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진 점도 이번 연임 포기 결정의 핵심배경이 된 것으로 관측했다.


이 행장의 연임포기 결정이 신임 은행장 선임에 미칠 영향 및  새로운 사령탑 선임 이후 주요 경영진 교체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등 대대적인 물갈이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내부도 동요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 행장의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로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2일 은행장 후보 면접 대상자를 추천한 후 5일 심층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후 임시이사회에서 후보 승인절차를 거쳐 연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게된다.


현재 서강대 출신 이광구 부행장이 차기 은행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우리은행 내부 출신 인사가 후보 물망에 올라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