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택시기사들이 "'타다' 타도"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대중들은 '타다 이용방법'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택시기사 분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발했다.
그의 차량 내부에 '타다'를 반대하는 문구가 새겨진 종이가 있었던 점을 보아 그 역시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벌이다 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택시기사들을 이토록 분노케 하는 '타다'는 바로 차량 공유 서비스이다. 특히 일반 택시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간단한 이용방법과 쾌적한 시설로 인해 실제 사용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타다'는 친절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에 과속과 난폭운전을 지양하고 있다.
실제 한 사용자는 "기사님이 '차량을 변경하느라 차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안내를 하더라"며 "택시를 탈 때는 내가 내 돈 내면서 기사님들 비위를 맞추는 느낌인데 '타다'는 내가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널따란 차량에는 usb 포트와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어 휴대폰 충전 및 사용이 편이하다고.
'타다'의 이용방법 역시 어렵지 않다. 관련 어플을 깔고 회원가입을 해 결제 카드 정보를 입력한 후,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하고 차량을 호출하면 된다.
한편 생계를 위해 '타다' 이용에 반발하는 기사들과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려는 '타다' 고객들 사이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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