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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 '통관·물류 분야의 블록체인 적용과 미래' 세미나

한국관세물류협회, 관세법인 에이원 공동개최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오는 30일 오후 2시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통관‧물류 분야의 블록체인 적용과 미래’ 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관세물류협회·관세법인 에이원 주최로 열리며 업계, 학계, 연구기관과 행정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 관련 계획과 적용사례를 분석한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경철 부산항만공사 실장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부산항 ITT 서비스 적용 사례 및 향후 계획’이란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선다.

 

이어 양영태 삼성SDS 수석컨설턴트가 ‘통관, 물류 분야의 블록체인 적용서비스 개발방안’을 주제로, 박세열 IBM 상무이사가 ‘글로벌 물류무역 플랫폼(TradeLens) 소개 및 생태계’, 박찬욱 관세법인 에이원 부대표가 ‘블록체인과 관세사의 미래’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한다.

 

패널로는 김기영 관세법인 에이원 현대관세무역연구원장(전 서울본부세관장)을 좌장으로 정부부처, 연구기관, 학계, 관세법인, 산업계 등 주요 전문가 6인이 참석한다.

 

정운기 관세법인 에이원 대표이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관세·통관·물류 분야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의 적용에 대한 전망과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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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