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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4대 폭력 없는 직장문화 조성 위해 함께 노력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서울본부세관 전 직원은 ‘2019년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4대 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22일 서울세관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은 성관련 범죄에 대한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공직자로서 보다 엄중한 책임의식, 올바른 성 인식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강사가 진행한 강의에서는 여성과 남성, 세대간 인식 차이와 사례분석에 대해 설명하고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간부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명구 서울본부세관장은 “성관련 범죄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전 직원이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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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