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소속 박한이 선수를 향한 아쉬움과 비난의 목소리가 한데 모아지고 있다.
구단 삼성은 지난 27일 예정에 없던 박 선수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단 측은 "이와 같은 결정은 박 선수가 스스로 내린 것"이라며 "그가 이날 아침 음주 운전을 감행했고 그는 도의적 책임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 선수는 이날 아침 자녀를 등교시키기 위해 운전석에 올라탔고 그 과정에서 접촉사고가 발발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그는 전날 술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와 수면을 취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이 돼서도 완전히 술에서 깨지 못한 상태였다고.
사고 당시 측정된 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과오에 책임을 지는 그의 행동이 마땅한 모습이나 팬들은 그간 여러 차례 승리를 안겨줬던 그이기에 갑작스러운 소식에 허탈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게다가 한 누리꾼은 "박 선수 아내는 집에서 뭐했냐. 술 취한 사람을 등교시키고 그러냐"며 "와이프가 좀 가지"라며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
앞서 "기록이 끝나고 은퇴하더라도 팬분들이 '꾸준함의 대명사', '착한이'라는 호칭을 불러주셨음 한다"는 바람을 밝혔던 박한이 선수, 하지만 그의 바람과 어긋나게 불명예 은퇴를 맞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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