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7.4℃
  • 흐림서울 4.4℃
  • 흐림대전 8.7℃
  • 흐림대구 6.6℃
  • 흐림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9.2℃
  • 흐림부산 9.9℃
  • 구름많음고창 9.5℃
  • 맑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4.5℃
  • 흐림보은 5.4℃
  • 구름많음금산 7.8℃
  • 구름많음강진군 8.1℃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부산롯데호텔 시내면세점 특허 갱신…국민산업 광주 한시적 영업권 획득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롯데면세점 부산점이 면세점 특허 갱신에 성공하면서 2024년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다.

 

관세청 보세판매장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동국대 김갑순 교수)는 14일 특허심사회의를 개최하고 부산롯데 면세점 특허갱신을 심의했다.

 

롯데면세점의 사업자인 부산롯데호텔은 심사에서 이행내역, 향후계획 각각 1000점 만점 중 846.68점, 833.15점을 받았다. 두 항목의 평균점수가 600점 이상이면 특허갱신이 통과된다.

 

한편, 이날 함께 심의를 받은 ㈜국민산업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한시적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무안공항 면세점 운영 사업자인 ㈜국민은 1000점 만점에 821.5점을 획득해 통과했다.

 

광주지역 한시적 시내면세점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인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선수촌 내에 설치돼 운영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