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7.0℃
  • 구름많음강릉 3.8℃
  • 구름많음서울 -5.4℃
  • 구름많음대전 -2.5℃
  • 연무대구 4.5℃
  • 흐림울산 6.2℃
  • 흐림광주 0.6℃
  • 맑음부산 6.7℃
  • 흐림고창 -1.2℃
  • 흐림제주 6.2℃
  • 흐림강화 -7.4℃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1.3℃
  • 흐림경주시 5.4℃
  • 구름많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보험

KB손보, 임단협 갈등 봉합…노조, 회사안 수용 결정

노사대립 당분간 ‘수면 아래로’

(조세금융신문=방영석 기자) KB손해보험과 노동조합의 2018년 임금단체협상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이 해소됐다.

 

KB손해보험 노조는 "12일 실시한 ‘2018년 임단협 회사안 찬반투표’에서 사측 제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는 노조원 2547명 중 2373명이 참가해 93.17%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회사안에 찬성한 조합원은 1426명(60.09%)였던 반면, 반대한 조합원은 947명에(39.91%) 머물렀다.

 

그동안 KB손보와 노조는 임금 인상률, PS(초과이익분배금) 및 고용안협약과 관련한 이견으로 지난해 하반기 마무리됐어야할 임단협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KB손보 경영진은 기본급의 1%에 정액 3만원을 인상하고 결혼생일지원금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총액의 5% 인상을 요구, 양 측의 입장차가 상당했다.

 

PS부분에선 사측은 보로금 상여기준 100% 지급과 복지포인트 300만포인트, 20만원 상당의 우리농산물 상품권 지급을 제시했었다.

반면, 노조는 당기순이익 구간별로 지급율을 정해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발생하면 800%를, 초과분에 한해서는 이에 20%를 추가해 지급할 것을 주장했던 상태다.

 

희망퇴직과 관련된 항목에서도 노사의 입장차는 뚜렷했다. 사측이 고용안전협약을 2024년 4월까지로 연장할 것을 요구한데 비해 노조는 2025년 5월까지 연장하고 이를 단체협약에 삽입할 것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탄련적 근로시간제에선 주 40시간 초과 근무시 임금의 50%를 가산해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임단협 체결 이후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를 논의하는 것을 주장해 왔다.

 

한편, 노사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했던 유연근무제 이슈는 이번 임단협에서는 다루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향후 논의 이전까지는 삐걱대던 노사 관계가 일단 해소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