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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도 포함”…KB손보, 희망퇴직 인원 101명 확정

원하면 계약직 재고용 프로그램도 선택 가능

K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KB손해보험]
▲ KB손해보험 사옥 전경. [사진=KB손해보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인원 101명을 퇴직 확정했다.

 

30일 KB손해보험은 이같이 밝히며 지난 9일 희망퇴직 시행 공고 후 16일부터 22일까지 신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20년 이상, 근속 15년 이상이면서 1983년 이전 출생한 과장직무대리∼주임 직급, 임금피크제 진입 예정자, 임금피크제 진입자 또는 진입유예자 등이다.

 

KB손해보험은 심사를 거쳐 대상 인원 101명을 확정하고 이날 퇴직 발령했다.

 

퇴직자 대부분은 40대 중반 이상이나 1981년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자에게는 최대 36개월분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과 2400만원의 전직지원금 또는 최대 2명 자녀학자금, 120만원의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비를 지급한다.

 

희망에 따라 계약직인 재고용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노사간 원만한 합의로 이뤄졌으며 희망자에 한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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