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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축구클럽 사고, 빨간불에 시속 85km/h 질주…블랙박스有 "아악!" 유족 분통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MBC 스페셜에서 지난 5월 벌어진 송도 축구클럽 사고를 조명했다.

 

22일 MBC '스페셜'에선 지난 5월 인천 송도의 한 축구클럽 코치 A씨가 아이들을 탑승한 하원 차량을 운행 중 교통사고를 벌여 해당 사건으로 초등생 2명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추적했다.

 

이날 MBC '스페셜'에서 공개된 송도 축구클럽 교통사고 목격자 블랙박스 영상에선 노란색의 사고 차량이 적신호에도 불구 거침없이 질주, 사거리 신호등을 들이박은 뒤 멈추는 장면이 찍혔다.

 

당시 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 벌어졌고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선 목격자가 "아악!"이라며 비명을 지르는 목소리까지 담겨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축구클럽 코치자 운전자였던 A씨는 황색 신호에서 시속 60km/h로 달렸다고 진술했으나 사고 현장 인근 CCTV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실제론 적신호로 바뀐 뒤 8초 후 시속 85km/h로 질주한 사실이 확인됐다.

 

심지어 당시 도로엔 정상신호를 받고 진입하던 카니발 차량이 있었고 해당 차량은 축구클럽 차량과 충돌하며 또 다른 피해를 일으켰다.

 

해당 사건에 대해 피해 아동의 유족 측은 "운전자가 말이 안 되는데 빨간 불이 들어온 지 10초 뒤에 달린 것도 모자라 몇 번을 돌려봐도 브레이크 밟는 것조차 제 눈엔 안 보인다. 브레이크도 안 밟고 핸들을 트는 동작도 없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한편 A씨는 지난 3일 열린 자신의 재판에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과 치사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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