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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비극적 결말?…시청자 "막장 요소 多" 후속 작품은?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병세가 악화되고 있는 박선자(김해숙 분)의 모습과 이를 알게된 전인숙(최명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폐암 말기, 시한부 3개월을 선고받은 박선자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은 비극적 결말을 예상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해숙, 최명길, 김소연 다 된 연기에 폐암 빠뜨리기냐", "아픈 거 몰랐을 땐 엄마한테 막 하다가 다음주부터 딸들 울고불고 반성모드로 들어가겠네", "막장에 빠질 수 없는 요소 하나 등장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0회로 종영할 예정이었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8회 연장돼 108회로 종영한다. 이에 후속작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첫 방송도 뒤로 밀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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