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2.0℃
  • 흐림강릉 2.8℃
  • 흐림서울 4.3℃
  • 구름조금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3.8℃
  • 울산 3.8℃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5.2℃
  • 맑음고창 2.4℃
  • 맑음제주 11.8℃
  • 흐림강화 3.5℃
  • 구름많음보은 4.3℃
  • 구름조금금산 1.2℃
  • 맑음강진군 7.4℃
  • 구름많음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6.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안구 커플 문자메시지 공개한 '디스패치', X꼭지 파문도 언급 "이혼, 그 말에 노이로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문자메시지가 공개됐다.

 

4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안구 커플이라고 불리던 두 사람의 2년치 문자메시지를 입수, 이중 일부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내용 속에는 사랑을 나누고, 다투고 화해하는 평범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 안 씨의 생일을 기점으로 갈등을 보이기 시작했다. 구 씨는 남편이 자신을 제외한 생일파티를 즐겼던 사실을 알고 분노했던 것.

 

파티 사실을 알게 된 구 씨는 문자를 통해 안 씨에게 "어제 XX씨네 가서 엉덩이 흔들며 신나 하느라, 술 먹느라 늦었구나"라는 내용을 전송했다.

 

이어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라고 언급하던 그녀는 "이혼해 달라는 말에 노이로제 왔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를 본 안 씨는 "피팅 갔다가 축하받은 거야"라며 파티에 대해 해명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구 씨가 폭로했던 신체부위 비하 내용이 실제 문자메시지 내용에 포착, 이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