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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영국 대학 입학 방법과 조건, 롯데월드타워 유학박람회 ‘2019 영국대학박람회’에서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어학연수 기관 없이 영국 대학교만 참가하는 2019 영국대학박람회가 오는 11~12일까지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다. 해당 박람회에는 2020년 QS 세계대학순위 200위 안에 포함되는 영국 명문 대학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에 열리는 2019 영국대학박람회에서 주한영국문화원 영국 유학 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유학 컨설턴트와의 자세한 상담으로 절차, 조건, 비용 등을 가이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유학 박람회에는 영국 대학교에서 파견한 현지 입학 담당자들과 현직 교수들이 내한하여 참석하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영국 대학교를 졸업한 한국인 학생들도 참석하므로 영국에서의 삶과 공부 등에 대해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2019 영국대학박람회를 주최하는 길현정 UKEN 유켄영국유학 대표는 “어학연수가 아닌 정규 학위과정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박람회로, 대학 관계자, 교수와의 직접적인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신청은 2019 영국대학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한국 학생들이 우수한 연구 실적과 실용성을 자랑하는 영국 대학으로 진학 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의 네 가지의 방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영국 고등학생의 대학 입학 방법인 A level(에이레벨) 과정이다. 대학에서 전공할 과목과 연관된 세 과목만 공부하여 시험을 본다. 특정한 과목을 학업 능력이 뛰어난 학생에게 이로운 교육 과정이다.

 

두 번째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과정이다. 영국 대학뿐 아니라 전세계 대학으로 입학이 용이하다. 하지만 6개의 주요 과목 이외에도 4,000자의 논문을 포함해 기초 외국어 등이 필수이기 때문에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어려운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세 번째는 미국 대학입시 전형인 AP나 SAT를 가지고 영국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는 파운데이션 과정으로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아이엘츠(IELTS) 영어 성적으로 진학 가능하며, 종류에 따라 대학교에서 조건부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대학, 의대나 치대, 수의학 과정으로의 진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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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