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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쿠팡, 글로벌 기업 출신 재무전문가 마이클 파커 CAO 영입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쿠팡이 최고회계책임자(CAO)로 글로벌 재무 전문가 마이클 파커(사진)를 신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파커 CAO는 나이키의 거버넌스 및 외부보고 통제부문 VP를 역임하고 나이키의 외부회계감사와 미국 증건거래위원회(SEC) 보고를 담당했으며, 기술회계 정책과 내부 통제 거버넌스를 이끌었다.

 

나이키 합류 전에는 월마트에서 근무하며 전세계 월마트 지사에 부패방지를 위한 재무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월마트 캐나다와 월마트 차이나에서 VP 및 컨트롤러를 역임하고 월마트 스토어스에서는 시니어 디렉터로 글로벌 회계와 정책을 담당했다.

 

파커 신임 CAO는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에서 회계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제재무담당임원단체(FEI)와 미국공인회계사 협회(AICPA) 회원으로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딜로이트 뉴욕 본사에서 12년간 근무한 바 있다.

 

파커 CAO는 “이커머스를 통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쿠팡의 일원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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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