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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민 투표라는 이름의 조작"…IOI, 워너원 멤버 선발도 조작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시청자의 투표로 아이돌이 만들어진다는 문구로 큰 인기를 모았던 '프로듀스' 시리즈 모두에서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한 PD 안 씨는 최근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고 진술해 비판을 받았다.

 

그의 진술로 컴백을 앞두고 있던 그룹 아이즈원은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복귀 시점을 조율하고 있던 그룹 엑스원은 이미지가 추락해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안 PD가 '프로듀스' 시리즈 전체에 투표 조작을 했다고 자백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안 씨는 지난 14일 '프로듀스 101'과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데이터 오차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자 그룹 아이오아이(IOI)와 그룹 워너원의 탄생도 투표 결과 조작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실토했다.

 

이번 자백으로 '프로듀스' 시리즈 모두 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누리꾼들은 "초기 데이터를 밝혀라", "조작으로 데뷔한 인원들은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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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