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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엎친데 덥쳤다"...신종코로나 이어 '미국 독감' 사망자 속출, '올해 최악'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가운데 미국에서는 독감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 CNN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이 10년 만에 최악으로 예상되는 '독감'으로 1500만명이 독감에 걸렸고, 어린이 54명을 포함해 총 8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미국 독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른 질병으로 미국에서 11주 연속 감염자가 늘었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간 증가 할 것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연방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미국 독감으로 2017~2018년 겨울 8만명 이상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의 대다수(90%)는 65세 노인이었지만, 청소년을 포함한 소아 사망자도 180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평소 손을 잘 씻어야 하며,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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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