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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과 디지털 기술 접목 ‘전자금화폐’…새로운 유형 자산으로 눈길

(조세금융신문=김명우 기자)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유가는 물론 주가 시장이 휘청이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도 글로벌 성장률을 하향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토종 핀테크 스타트업 한국전자금화폐의 스마트골드코인 상품인 전자금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마트골드코인은 1돈의 금주화에 인공지능 회로가 내장되어 있어 실물금주화로 소유하고 있다가도 언제든지 위 회로가 인식되는 즉시 디지털지갑에 전환 가능한 신개념 전자금화폐를 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청약문의가 오고 있고, 해외에서도 상품출시를 바라는 러브콜이 연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국전자금화폐는 모두에게 공평히 기회가 주어지는 공개청약만 특정시기에 받겠다는 입장이다. 첫 번째 공개청약 시작가 이후부터는 시장의 수요와 기대치가 반영된 시가로만 거래해야 된다고 밝혔다.

 

현재 셀럽 인기 방송인 호주청년 블레어와 가수 강애리자가 특별 청약된 상태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은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금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전자금화폐가 새로운 유형의 자산군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회사관계자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온 아이카이스트 창업주의 정신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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