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7.5℃
  • 구름많음서울 3.8℃
  • 맑음대전 8.4℃
  • 맑음대구 4.7℃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10.0℃
  • 흐림보은 4.5℃
  • 맑음금산 6.8℃
  • 맑음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 하루만에 일상생활이 가능한 ‘스마일라식’

직장인 A씨는 최근 PC, 스마트 폰 등 전자기기의 사용이 잦아지며 나빠진 시력 탓에 시력교정술을 알아보지만 수술부터 회복까지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고민에 빠졌다. 최근 안경, 렌즈 착용의 불편함 때문에 시력교정술을 문의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A씨처럼 장기간 휴가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는 이유로 수술을 망설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에서 전 세계 주요 28개국 9,4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은 연간 평균 20일의 유급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인의 경우 휴가 사용이 8일로 조사 대상 국가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처럼 빡빡한 업무와 대체 인력 부족으로 인해 휴가를 쓰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수술 후 일주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시력교정술의 경우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시력교정술 후 회복기간의 이유로 수술을 망설이고 있다면, 수술 당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스마일라식 (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을 고려해볼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원데이(One-Day) 수술로 불리는 제3세대 시력교정술로, 수술 당일 3~4시간 이내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회복 기간이 짧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일라식은 독일 칼자이스(Carl Zeiss)에서 개발한 수술법으로, 미국 FDA의 승인 이후 70여 개국 이상에서 시행되며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24mm를 절개하는 라식, 각막 표면을 벗겨내는 라섹과 달리 2~4mm의 극소 절개창을 통해 레이저를 각막 표면에 투과시켜 내부의 각막 실질을 제거하여 교정한다. 각막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증, 각막혼탁, 근시 재발과 같은 부작용도 라식, 라섹에 비해 적고, 각막이 얇거나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고도근시환자도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 다음날 부터 세안과 샤워가 가능하며,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눈 화장을 제외한 간단한 화장도 가능하다. 보통 수술 후 2~3개월 동안에는 과격한 운동 또는 외부충격에 주의해야 하는 기존의 라식 수술과는 달리 스마일라식은 이틀 후 운동부터 일주일 후엔 물놀이까지도 가능하다. 기존의 라식, 라섹의 장점을 고루 갖추며 빠른 회복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셈이다.

 

시력교정술의 시간을 단축한다고 해서 수술 전 검사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 시력교정술과 동일하게 수술 전 검사를 하기 때문에 면밀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빠른 회복이 가능한 만큼 수술 후 지켜야 할 유의사항을 확인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스마일라식의 경우 내부 각막 실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각막의 노출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소요 시간이 5분 이내로 짧아질 수 있다. 빠른 수술 시간은 외부 감염의 위험을 낮추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수술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고 원장은 “때문에 각막에 대한 전문성과 다수의 임상 경험을 지닌 전문의와 철저한 책임관리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압구정안과의원 고병우 대표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